대통령실 참모진 회의서 노동개혁 재차 강조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2.15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일부 노조의 회계장부 공개 거부 상황을 보고받은 뒤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오후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노조회계 투명성 문제와 관련한 종합적 보고를 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작년 말부터 ‘노동개혁’ 드라이브를 걸면서 ‘회계 투명성 강화’를 앞세워왔다. 노조회계 공시시스템 구축도 제시했다.
그러나 상당수 노조가 회계자료 제출을 거부하자, 재차 개혁 의지를 강조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고용노동부가 지난 1∼15일 조합원 수가 1천명 이상인 단위 노조와 연합단체 총 327곳에 회계 관련 자료를 요청한 결과, 120곳(36.7%)만이 정부 요구에 따라 자료를 제출했다.
이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