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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이재웅 “文정부 발목잡은 게 누구냐” 박홍근 비판

‘타다’ 이재웅 “文정부 발목잡은 게 누구냐” 박홍근 비판

최재헌 기자
최재헌 기자
입력 2023-06-13 13:41
업데이트 2023-06-1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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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지역구에 택시 사업자 많다고 법안 통과시켜”
“文대통령 국정철학 폄훼한 집단은 누구인가”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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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이재웅 쏘카 대표가 일명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의 법사위 심의를 앞두고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 앞에서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서울신문DB
지난 3월 이재웅 쏘카 대표가 일명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의 법사위 심의를 앞두고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 앞에서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서울신문DB
대법원에서 무죄가 최종 확정된 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의 모회사인 쏘카의 이재웅 전 대표가 ‘타다 금지법’ 처리를 주도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거친 비판을 쏟아냈다.

이 전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에서 박홍근 의원을 향해 “분명하게 새로운 산업의 발목을 잡아 놓고서는 새 산업의 발목을 잡는 집단으로 매도당해서 억울하다고 궤변을 늘어놓는 모습”이라면서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박 의원은 혁신에 대한 경험은커녕 모빌리티나 교통에 대한 전문성도 없으면서 자신의 지역구에 택시 사업자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새로운 산업의 발목을 잡았다”며 “국민의 편익은 안중에 없이 자기 지역구에 이익만을 위해서 타다금지법을 통과시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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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웅 페이스북
이재웅 페이스북
그는 “제가 모든 경제적 이득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약속까지 하면서 타다 서비스를 만들고 온갖 수모를 겪으면서도 말도 안 통하는 경제와 교통 비전문가인 박 의원이나 김현미 장관을 설득하려고 애쓴 것도 나름대로는 우리 사회의 혁신성장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성장과 공유경제 활성화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했다”면서 “혁신기업가들의 노력과 혁신성장을 앞세웠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폄훼하고 새로운 산업의 발목을 잡은 집단은 누구였을까”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국회의 기득권세력이 되어서 자신의 당선 말고는 자기 당 출신 대통령의 국정철학·공약이나 일자리 창출, 국민의 편익은 관심도 없는 무능하고 발목잡기와 남 탓만 일삼는 일부 국회의원들이었다”며 박 의원을 비난했다.

이 전 대표는 “이제는 남의 발목 잡는 것과 남 탓하는 것, 그리고 자기 표밭 관리 말고는 아무런 능력도 관심도 없는 사람들은 반성하고 물러날 때가 됐다”면서 “만약 의원이 자기 말대로 국민을 위해 정말 혁신을 만들어냈다고 믿는다면 세 번이나 당선된 택시 차고지가 가장 많은 기득권을 버리고 판교나 성수에서 출마해 국민의 선택을 받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의원은 지난 1일 대법원의 무죄 판결 후 자신을 향해 당 내외에서 비판이 나오자 “문재인 정부와 국회의 노력을 일거에 폄훼하고 새로운 산업의 발목이나 잡는 집단으로 매도한다”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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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전 원내대표. 서울신문DB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전 원내대표. 서울신문DB
최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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