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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점화한 부울경 메가시티에 경남도 “경남·부산 행정통합 일관되게 추진”

재점화한 부울경 메가시티에 경남도 “경남·부산 행정통합 일관되게 추진”

이창언 기자
이창언 기자
입력 2023-11-07 17:07
업데이트 2023-11-0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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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김포시 통합 논쟁에 부울경 메가시티 소환
경남도 “진정한 동남권 메가시티, 행정통합으로 실현”
부산 정치권 주장 김해·양산·부산 통합에는 선 긋기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추진하는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 논쟁이 좌초된 부울경 특별연합(메가시티)을 끄집어 내자, 경남도가 ‘경남·부산 행정통합’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7일 입장문을 내고 “진정한 동남권 메가시티는 민선 8기 경남도가 일관되게 추진 중인 경남·부산 행정통합을 통해 실현가능하다”며 “이번 기회에 경남도와 부산시 행정통합을 위한 지역 관심이나 기대가 차츰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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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 전경. 서울신문DB
경남도청 전경. 서울신문DB
그러면서 경남도는 부산지역 일부 정치인이 주장하는 김해·양산시의 부산 편입에는 선을 그었다.

앞서 ‘친윤석열계’로 꼽히는 국민의힘 박수영(부산 남구갑) 의원은 “부산과 생활권이 겹치는 김해와 양산 시민들이 원해서 3개 도시가 통합되면 인구 418만명에 면적 1720.4㎢에 달하는 ‘메가 부산’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경남도는 “경남·부산은 서울, 경기도 등 수도권과 인구·경제 등 여건이 다르다”며 “김해·양산시의 부산 편입은 수도권 일극 체제에 대응하는 해법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또 김포시의 서울 편입은 수도권 내 행정구역 재배치 문제로, 지방자치법에 따른 행정통합 등 관련 절차에 따라 해당 지자체 간 협의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경남도가 김포시의 서울 편입 논쟁을 경남·부산 행정통합 호재로 삼으려면 시민 공감대 확산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경남도와 부산시가 공동으로 진행한 여론 조사에서는 행정통합 찬성 35.6%, 반대 45.6%, 잘 모름 18.8%로 나타났다. 특히 경남도민은 부산시민보다 부정적 견해를 더 많이 보였다. 경남도민은 찬성 33.4%-반대 48.5%, 부산시민은 찬성 37.7%-반대 42.8%였다.
창원 이창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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