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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구 초선 의원 향해 “윤핵관 하수인”

이준석, 대구 초선 의원 향해 “윤핵관 하수인”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3-11-11 10:18
업데이트 2023-11-1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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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9일 동대구역에서 백브리핑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9일 동대구역에서 백브리핑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을 향해 ‘굉장히 무례하다’라고 지적한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의 하수인”이라며 “사람 하나 몽둥이 찜질하러 달려들었던 것이 대구·경북(TK)이 바라던 정치인지 묻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싸가지론이라도 들고나오려나 본데, 윤핵관의 하수인이 돼 싸가지 없게 정치한 반개혁적 인물들이 누구인지 심층분석 시작하겠다”며 “대구의 초선의원 중에 나경원 (전 의원) 축출 연판장에 서명한 분들이 말씀이 많으시면 공개적으로 한명씩 거명하면서 싸가지론으로 붙겠다”고 했다.

대구가 지역구인 홍 의원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 전 대표를 두고 “굉장히 무례하다”며 “TK 분들은 전통적으로 나라와 의리, 예절을 먼저 생각한다”고 했다.

홍 의원은 “최근 이 전 대표의 인요한 혁신위원장에 대한 언급이나 안철수 의원과의 관계에서 ‘예의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든다”며 “특히 당내 특정 지역의 중진 의원을 두고 ‘비만 고양이’라고 하는 것들이 굉장히 무례하다”고 했다.

이 전 대표의 해당 글은 홍 의원의 전날 발언에 대한 반박 성격으로 풀이된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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