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부의장 2명 면면
새누리당 심재철(왼쪽) 의원이 9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제20대 국회 부의장 후보로 선출된 뒤 정진석 원내대표의 축하 인사를 받으며 악수하고 있다. 가운데는 부의장 경선 후보였던 김정훈 의원.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국민의당 박주선(가운데) 최고위원이 9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의원총회에서 제20대 국회 전반기 부의장 후보로 선출된 뒤 천정배(왼쪽) 공동대표와 박지원(오른쪽) 원내대표의 축하를 받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비박(비박근혜)계로 분류되는 5선 심 의원은 1980년 ‘서울의 봄’ 당시 서울대 총학생회장으로 민주화운동을 이끌었고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으로 수감생활도 했다. 이후 동대문여자중학교에서 영어교사로 재직하다가 MBC에 입사해 기자로 활동했다. MBC에서 노동조합 설립을 주도해 초대 전임자를 지냈다. 그는 당 최고위원과 정책위의장,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부인 권은정 씨와 1녀.
4선인 박 의원은 1974년 제16회 사법시험에 수석 합격하고 서울지검 특수부장과 대검 중수부 수사기획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1999년 옷로비 의혹사건, 2000년 나라종금 사건 등으로 4차례 구속됐지만 3번 무죄를 받고 한 번은 벌금 80만원형을 받아 의원직을 유지했다. 20대 총선을 앞두고서는 야당 내에서 ‘친노 패권주의’ 청산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다 탈당을 결행,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해 4선 고지를 밟았다. 부인 이현숙씨와 3남.
심 부의장(54세) ▲광주 출생 ▲서울대 영어교육학과, 총학생회장 ▲16·17·18·19·20대 국회의원 ▲새누리당 최고위원(2012년)
박 부의장(67세) ▲전남 보성 출생 ▲서울대 법학과 ▲청와대 법무비서관 ▲16·18·19·20대 국회의원 ▲민주당 최고위원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2016-06-1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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