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국민의당, 냉면집 주인이 ‘대장균에게 속았다’는 꼴”

노회찬 “국민의당, 냉면집 주인이 ‘대장균에게 속았다’는 꼴”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7-05 10:24
업데이트 2017-07-05 10:2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5일 ‘문준용 의혹제보 조작’ 사건을 이유미씨의 단독범행이라고 발표한 국민의당에 대해 “여름에 냉면집 주인이 ‘나는 대장균에게 속았다. 대장균 단독범행이다’ 이렇게 얘기하는 격”이라고 평가했다.
이미지 확대
고 백남기씨 사인 질의하는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고 백남기씨 사인 질의하는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사위 서울고검, 중앙지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유미씨가 콜레라균을 단독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 콜레라균을 국민의당 분무기로 뿌린 것”이라며 “그러니까 뿌린 쪽이 어찌 보면 책임이 더 크다”고 비판했다.

노 원내대표는 이어 국민의당의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당 이름으로 공개하고 영향을 미친 것에 반성이나 사과는 안 보이고, 저 사람이 단독으로 만든 거라고 그 얘기만 하고 있다”면서 “자동차 회사 같으면 전량 리콜이다. 리콜도 불가능한 제품이다”고 비판했다.

노 원내대표는 “공당이 큰 사고를 당하고 수습 차원에서 진상조사를 한 것이라면 믿는 게 예의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모든 것이 드러난 상황에서는 죄책감이 커야 정상”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