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이수정 “한동훈 비대위 합류 안 해… 전화와도 거절”

이수정 “한동훈 비대위 합류 안 해… 전화와도 거절”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3-12-26 09:55
업데이트 2023-12-26 09:5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연합뉴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연합뉴스
국민의힘 소속으로 총선 출마를 선언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한동훈 비대위’의 비대위원 합류설과 관련해 “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교수는 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저는 제 선거에 몰두하는 것이 맞다”며 이렇게 말했다. 내년 총선에서 경기 수원정 지역구에 나선다고 선언한 그는 “상대방(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워낙 10년 이상 여기서 출마를 하신 분이다 보니 힘들다”며 선거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오후 국민의힘은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취임식을 개최한다. 이 교수는 “오늘 비대위원장 취임을 하셔야 그다음에 위원들을 선정하시는 전화를 하시지 않겠나”라며 “공식적인 제안을 한 건 아니다. 그런데 그런 하마평이 언론에 마구 보도가 되다 보니까 어저께 밤에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지금 여의도를 왔다 갔다 하면서 수원의 선거를 치를 수 있는 만만한 지역인가 생각해 봤는데 전혀 답은 아니다. 만에 하나 저에게 전화하셔도 제가 지금 거절해야 하는 게 맞다, 이런 결론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덕담식의 얼마나 힘드냐 이런 얘기들이 공식적인 제안으로 와전됐다”면서 “장관님과 저는 교정개혁위원장이었기 때문에 장관님 취임 이후에 굉장히 많은 대화를 했다. 저희는 덕담을 잘한다”고 해명했다. 그는 “어저께 밤에 너무 많은 전화를 받아서 이래 가지고는 제 전투력이 전부 낭비돼서 실제로 제 싸움에 이게 역량 발휘가 불가능하겠다는 판단을 했다. 여의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제 선거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면서 “(비대위) 제안을 하셔도 결론은 제 의사도 중요하다”고 거절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이 교수는 한동훈 비대위를 향해 “좋은 여성 전문가들도 많고 젊은이들이 많이 들어갔으면 좋겠다”면서 “보다 적합한 사람들에게 공정한 기회가 되도록 제도를 혁신하는 데 집중을 좀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협력과 통합이 결국에는 가장 좋은 전략이다. 이리 갈라치고 저리 갈라치고 남녀를 갈라치고 노소를 갈라치고 이거는 좋은 전략이 절대 아니다”라며 “협력과 대화 이런 것들이 틀림없이 좀 더 좋은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재민 기자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