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대통령 독도방문 때 ‘피스아이’ 운용

軍, 대통령 독도방문 때 ‘피스아이’ 운용

입력 2012-08-10 00:00
수정 2012-08-1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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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F-15K 초계 비행ㆍ해군 초계함 경계임무

군 당국은 10일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방문 때 ‘하늘의 지휘소’로 불리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피스아이ㆍPeace-Eye)를 활용해 경호ㆍ경계 작전을 수행키로 했다.

정부 소식통은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따라 경호ㆍ경계 차원에서 유사시에 조치할 수 있는 전력을 보강했다”며 “공군 전투기와 해군 함정의 초계 전력을 강화했으며 피스아이도 운용한다”고 밝혔다.

최근 실전 배치된 피스아이는 기체에 공중감시 레이더를 장착해 공중에서 조기경보, 항공기 통제, 전장관리 등의 임무를 맡은 방공통제소다. 한반도 전역의 공중과 해상의 표적을 실시간 추적, 육군과 공군, 해군 부대에 전송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 시간대에 공군의 F-15K와 KF-16 전투기가 초계 비행을 하고, 중앙방공통제소(MCRC)의 공중감시 인력은 배로 늘어난다.

해군 1함대 소속 호위함(1천500t)과 초계함(1천200t)도 울릉도와 독도 근해에서 경계 임무를 수행하고 동해에서 임무 수행 중인 잠수함도 경계를 강화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할 수 없지만 평상시보다 높은 수준에서 경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내주 초 울릉도와 독도 근해에서 독도방어 합동훈련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육ㆍ해ㆍ공군과 해양경찰이 참여하는 독도 방어 합동기동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면서 “연례적인 성격의 훈련으로 지난 2월에도 실시됐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호위함 등 해군 함정 10여척과 공군 F-15K 전투기, 육군 예하부대 등이 참가하며 해군 1함대사령관이 모든 과정을 주관, 통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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