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이 1일 칭다오시 한국총영사관 앞에서 사드 반입 반대와 롯데에 대한 제재를 요구하는 팻말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 웨이보 캡처](https://img.seoul.co.kr/img/upload/2017/03/02/SSI_20170302182148_O2.jpg)
웨이보 캡처
![중국인들이 1일 칭다오시 한국총영사관 앞에서 사드 반입 반대와 롯데에 대한 제재를 요구하는 팻말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 웨이보 캡처](https://img.seoul.co.kr//img/upload/2017/03/02/SSI_20170302182148.jpg)
중국인들이 1일 칭다오시 한국총영사관 앞에서 사드 반입 반대와 롯데에 대한 제재를 요구하는 팻말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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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중국 여행업계에 따르면 국가여유국은 이날 베이징 일대 여행사를 소집한 회의를 열고 한국행 여행 상품에 대해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전면적인 판매중단을 구두 지시했다.
이에 따라 한국행 단체관광은 물론 자유여행이더라도 온·오프 여행사를 통한 한국 여행은 금지된다. 개별적인 항공사를 통해 티켓을 구매했을 경우에만 한국으로 출국하는 것이 가능하다.
중국 당국은 한국행 관광상품 모집을 즉각 중단하되 이미 계약된 관광상품은 이달 중순까지 모두 소진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중국의 한국 관광상품 판매금지 조치는 수도인 베이징을 시작으로 앞으로 전국으로 확대 시달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말 한국행 단체여행 정원을 20%가량 축소한 데 이어 중국 당국이 사드 배치 확정에 따른 보복을 노골화하는 것이다.
중국은 지난 2011년에도 일본과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영유권을 둘러싼 분쟁을 벌이며 일본행 관광상품 판매를 전면 중단시킨 바 있다.
이 탓에 당시 중국 여행사들은 1년 가까이 일본행 관광상품을 취급하지 않았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중국 전국의 여행사에 순차적으로 똑같은 내용의 지침이 하달될 것으로 보인다”며 “당장 여행사들과 항공사들이 큰 손실을 볼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1720만명으로 추정된다. 이중 중국인은 절반에 가까운 804만명을 차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