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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中 대사 논란, 사실과 다른 비판이 문제”

외교부 “中 대사 논란, 사실과 다른 비판이 문제”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3-06-13 17:15
업데이트 2023-06-1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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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역 장성들, 부적절 발언 중국대사 규탄 시위
예비역 장성들, 부적절 발언 중국대사 규탄 시위 전국의 예비역 장성들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 주한중국대사관 앞에서 최근 ‘중국의 패배에 베팅하는 이들은 나중에 반드시 후회한다’는 내용의 발언으로 외교적 논란을 촉발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규탄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외교부는 13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한국 폄훼’ 논란에 대해 사실과 다른 것을 의도적으로 부각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외교부의 싱 대사 두둔에 대한 입장을 묻자 “우리 정부는 주한 대사가 정치인을 접촉한 것에 대해 문제 삼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주한 대사가 언론에 공개될 것이 명백한 상황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의도적으로 우리 정부의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한 것이 문제”라고 강조했다.

싱 대사는 지난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나 “중국의 패배에 베팅하는 이들은 나중에 반드시 후회한다”는 등 현 정부의 한미동맹 강화 기조를 겨냥한 불만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한국이 싱 대사를 불러들여 강하게 유감을 표했다. 정치권에서도 싱 대사의 안하무인격인 행태에 대해 분노를 드러냈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의 경우 싱 대사의 본국 귀환을 촉구하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싱 대사의 행태에 대해 ‘외교관으로서 자질’을 거론하며 불쾌감을 내비쳤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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