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민정수석으로 임명된 우병우 민정비서관은 검찰에서 손꼽히는 특별수사통이다. 대학 재학 시절인 1987년 만 20세의 나이에 사법시험에 최연소 합격한 뒤 검사로 임관했다. 대검 중수1과장 시절인 2009년 ‘박연차 게이트’에 연루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소환해 대면 조사하기도 했다. 업무를 뚝심 있게 밀어붙이지만 성격은 깐깐하다는 평가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재산이 공개되는 정부 고위공직자 가운데 지난해 가장 많은 423억 3230만원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