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夏鬪’ 포문…서울 곳곳서 총파업 결의

민주노총 ‘夏鬪’ 포문…서울 곳곳서 총파업 결의

입력 2012-06-28 00:00
업데이트 2012-06-2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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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건설노조 등 참여…8월28일 총파업 예고

민주노총이 28일 서울 곳곳에서 총파업을 예고하는 결의대회를 열며 ‘하투’(夏鬪)의 포문을 열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문화공원에서 조합원 4만명(주최측 추산)이 상경한 가운데 경고파업 집회를 연다.

이미 파업에 돌입한 화물연대와 건설노조가 이날 경고파업 주축을 이루며 산하 연맹별로 부분파업, 노조총회 및 휴가투쟁, 확대간부파업 등의 형식으로 참여한다.

특히 건설노조 조합원 1만4천명(주최측 추산, 경찰 추산 4천명)은 여의도 본 집회에 앞서 이날 오후 2시 서울광장에서 사전대회를 열고 건설기계 적정 임대료 보장, 임금체납 근절 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다른 산하연맹도 서울로 집결해 오후 2시부터 도심과 여의도 등 총 8곳에서 연맹별 사전 결의대회 및 행진을 벌였다.

민주노총은 ▲비정규직 철폐 ▲정리해고 철폐 ▲노동악법 재개정을 핵심 요구사항으로 내걸고 10대 과제 해결, 78개 항의 노동법 개정 및 사회개혁 입법을 촉구하고 있다.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은 사전 배포한 경고파업 대회사에서 “정부와 국회는 즉각 우리의 요구를 실현할 법제도 개선에 착수해야 한다”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경고한 대로 8월28일 무기한 총파업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민주노총 결의대회와 관련, “신고된 집회는 최대한 보장하되 불법행위자는 엄정하게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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