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만 쪽 기록 검토에 과로 증상
세월호 사건 항소심 구성원이 주심 판사의 건강 문제로 바뀌었다.3일 광주고법에 따르면 승무원·청해진해운 임직원 재판 등 세월호 관련 사건 항소심 주심이었던 김진환 판사가 최근 과로 증상을 호소했다.
김 판사는 병가를 내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
김 판사는 광주지법 순천지원에서 근무하다가 세월호 사건을 전담하는 광주고법 형사 5부에 배치됐다.
그러나 수만 쪽에 달하는 기록 검토 등 밤낮없는 재판 준비를 하다가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김 판사는 2013년 신부전증을 앓는 아내를 위해 신장 이식 수술을 받기도 했다.
법원은 광주지법 목포지원에서 근무하던 장정환 판사를 직무대리로 발령내 이날 열린 청해진해운 임직원 등에 대한 항소심에 참여하도록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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