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때문에 사업실패’ 전 동업자 창고에 불지른 30대 구속

‘너 때문에 사업실패’ 전 동업자 창고에 불지른 30대 구속

입력 2016-03-03 10:12
수정 2016-03-03 10: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사업 실패에 대한 원한으로 전 동업자 창고에 불을 낸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일산경찰서는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김모(32)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월 31일 오전 3시 35분께 고양시 일산서구 전 동업자 유모(40)씨의 자동차 부품 창고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의 방화로 유씨의 창고 등 창고 건물 3채(594㎡)와 인접한 주택 2채 일부가 불에 타 9억4천3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2014년 11월부터 불이 난 창고에서 동호회에서 알게 된 유씨와 외제차 부품을 수입, 공업사 등에 납품하는 일을 함께했다.

갈등으로 동업관계는 7개월 만에 금이 갔고 김씨는 직원과 거래처 일부를 넘겨받기로 합의하고 독립했다.

김씨는 그러나 정산이 원하는 대로 이뤄지지 않은 데다 독립한 사업마저 어려움을 겪자 유씨에게 앙심을 품고 창고에 고의로 불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 TV를 분석, 범행 전 김씨가 셀프주유소에서 휘발유 3통을 구입한 뒤 창고를 다녀간 것을 확인하고 추적에 나서 한 달 만에 김씨를 검거하게 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