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까지 ‘냉동실’

주말까지 ‘냉동실’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18-01-23 23:56
업데이트 2018-01-2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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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울 체감기온 영하 22도

23일 올겨울 들어 서울에 첫 한파 경보가 발령되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가 내려지는 등 전국이 다시 ‘냉동고’가 됐다. 특히 24~25일에는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6도, 체감온도는 영하 22~23도까지 떨어져 추위가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체감 영하 20.5도…오늘은 더 추워요
체감 영하 20.5도…오늘은 더 추워요 세찬 한파가 몰아쳐 전국 곳곳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23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 나온 시민과 관광객들이 두꺼운 외투와 목도리, 마스크, 모자 등으로 중무장한 채 걷고 있다. 이날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5도, 체감 온도는 영하 20.5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맹추위가 다음주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전문가들은 노약자나 만성질환자는 저체온증이나 동상 등의 질환에 노출되지 않도록 외출을 삼가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기상청은 23일 “내일은 중국 북부 지방에서 확장하는 차가운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하루 종일 추운 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예보했다.

24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5~영하 7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12~영하 1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철원 영하 21도, 파주 영하 20도, 서울·대전 영하 16도, 대구 영하 12도, 광주·부산 영하 10도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한파의 기세는 주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건강관리와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기상청은 ‘3개월 날씨 전망’을 내놓으며 2월 초에는 대기 상층의 차가운 공기 때문에 평년(0.4~1.8도)보다 다소 기온이 낮고 후반에는 기온 변화가 큰 날씨가 잦을 것으로 예상했다. 3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평년(5.5~6.3도)과 비슷하겠지만 4월에는 상층 한기로 인해 평년(11.8~12.6도)보다 낮은 기온 분포를 보여 일교차가 큰 꽃샘추위가 간혹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강수량은 2월에는 평년(19.2~41.5㎜)보다 적고 3월에는 평년(47.2~59.9㎜)보다 다소 많을 것으로, 4월에는 평년(55.9~90.1㎜)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18-01-2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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