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봄비로 쌀쌀… 강원은 폭설

전국 봄비로 쌀쌀… 강원은 폭설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18-03-07 22:50
업데이트 2018-03-08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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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남해안 최고 80㎜ 예고

8일은 전국적으로 다소 많은 양의 봄비가 내린다. 강원 산간에는 폭설이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7일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8일은 전국이 흐리고 아침부터 눈이나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 늦게나 밤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 지역과 강원 영서는 5㎜, 전북과 충청도는 10~40㎜, 제주와 전남·경남은 20~60㎜이다. 제주 산간과 경남 남해안은 8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강원 산간과 강원 동해안 지역에서는 5~10㎝의 눈이 내리겠으며 많은 곳은 20㎝가 넘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8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0~7도, 낮 최고기온은 2~9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아침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낮부터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는 비로 인한 세정효과와 한반도 주변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이나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8~9일 강원 영동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고 8일 새벽부터 오후 사이에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오면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18-03-0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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