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침 최저기온 28.6도…1907년 관측시작 이후 최고

대구 아침 최저기온 28.6도…1907년 관측시작 이후 최고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7-27 09:40
업데이트 2018-07-2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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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과 함께 15일째 열대야…도심공원 등 밤피서 행렬

대구의 27일 아침 최저기온이 28.6도로 기상 관측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대구 28.6도를 비롯해 포항 27.6도, 구미 27.4도, 영천 26.4도, 상주 26.3도, 안동 25.6도, 울진 25.5도 등이다.

이날 대구의 아침 최저기온은 1907년 1월 기상관측을 시작한 뒤 아침 최저기온으로는 가장 높은 기온이다.

대구와 포항은 열닷새째 아침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를 기록했다.

구미, 영천, 청송(23.5도)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아침 최저기온을 보였다.

낮 더위가 밤까지 이어지면서 대구 월드컵경기장, 강정고령보 디아크 주변, 팔공산 등지에는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이 몰렸다.

칠포, 월포 등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 등에도 밤 피서 인파가 줄을 이었다.

기상청은 이날 대구와 경북 낮 기온이 32∼37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대구와 영천·경산·경주·의성이 각각 37도로 예보됐다.

대구기상지청은 “대기 불안 등 영향으로 오후부터 밤사이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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