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한파 엄습…출근길 중무장 시민들 “도로 집에 가고 싶어”

최강한파 엄습…출근길 중무장 시민들 “도로 집에 가고 싶어”

강경민 기자
입력 2018-12-27 10:11
수정 2018-12-2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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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복에 등산용 외투·털모자·귀마개 꽁꽁 싸매고 핫팩까지서울 아침 -11.8도, 한낮에도 -6도 예상…주말까지 강추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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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다 추워’
‘춥다 추워’ 강력한 한파가 몰아친 2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18.12.27 연합뉴스
사건팀 =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진 27일 시민들은 몸을 잔뜩 웅크린 채 출근했다.

이날 서울에 아침 최저기온은 오전 8시 30분 현재까지 영하 11.8도를 기록했다. 이번 겨울 들어 가장 낮았던 이달 9일 최저기온과 동일한 기록이다.

풍속이 초속 3m가 넘는 다소 강한 바람이 함께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아져, 영하 18도 수준까지 내려갔다.

이날 강추위가 예상된다는 일기예보를 미리 접한 시민들은 대부분 두꺼운 패딩이나 두툼한 등산용 외투를 입고 길을 나섰다.

목도리는 물론 내복·장갑·마스크·털모자에 귀마개까지 각양각색의 방한용품으로 칼바람을 막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시민들은 지하철역이나 버스에서 나서자마자 불어닥치는 추위에 인상을 쓰면서 빠르게 걸었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거나 횡단보도에서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는 이들은 평소와 달리 스마트폰을 꺼낼 엄두도 내지 못하고 양손을 호주머니에 꽂은 채 어깨를 잔뜩 웅크렸다.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만난 정모(35·남)씨는 “오늘부터 한파라고 해서 올겨울 처음으로 내복을 꺼내 입었다”면서 “그래도 추운 것 같아 회사에 도착하면 따뜻한 차를 마시려고 한다”고 말했다.

삼성역 인근으로 출근하던 나모(29·여)씨는 “바람 때문에 걸을 때마다 볼이 아리다”면서 “패딩에 달린 털모자를 뒤집어쓰고 출근했는데, 출근하는 도중에 퇴근하고 싶었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대기 확산이 원활한 덕에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수준이었지만 추위 탓에 마스크를 낀 시민도 자주 보였다.

직장인 이모(35·여)씨는 “롱패딩에 스웨터에 내복까지 할 수 있는 건 다 했지만 그래도 춥다”면서 “오늘 미세먼지는 별로 없다고 봤지만 얼굴에 바람을 막으려고 마스크를 끼고 나왔다”고 말했다.

서울 외곽이나 경기도에서 장거리 출퇴근을 하는 이들은 대중교통을 포기하고 승용차를 선택한 경우도 많았다.

경기도에서 여의도로 출퇴근하는 전빈(36·남)씨는 “오늘은 대중교통으로 출근하기 싫어 모처럼 승용차를 타고 왔는데 회사 사람들이 다 똑같이 생각했는지 이른 시간에도 주차장에 자리가 없어 한참을 헤맸다”며 “그래도 잠깐 밖에 나와도 이렇게 추운 걸 보니 차를 가져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꼼짝없이 종일 추위에 노출되는 환경미화원·건설 노동자 등 야외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넥워머·스키 마스크 등으로 만반의 준비를 하고 나왔지만 강추위를 완전히 막아낼 수는 없었다.

홍대입구역에서 계란빵을 파는 노점상 최모(68·여)씨는 “내복 두 겹 따뜻하게 입고 핫팩도 몇 개 터뜨렸다”면서 “날이 추워서 손님이 별로 없을 것 같아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서울은 이날 낮 최고기온도 영하 6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한파는 주말까지 계속된다. 이튿날인 28일 서울 최저기온은 영하 13도, 최고기온은 영하 4도로 예상됐다.

건강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며, 농·축·수산물이나 수도관 등에 피해가 없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날은 밤사이에 수도 계량기 동파 신고는 없었다고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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