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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후유증 12년 투병 배구선수 출신 안은주 끝내 사망

가습기살균제 후유증 12년 투병 배구선수 출신 안은주 끝내 사망

곽소영 기자
곽소영 기자
입력 2022-05-03 20:46
업데이트 2022-05-04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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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안은주씨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안은주씨
배구선수 출신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안은주(사진)씨가 투병 12년 끝에 목숨을 잃었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3일 0시 40분쯤 세브란스 병원에서 안씨가 PHMG 살균제 후유증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배구 선수 출신인 안씨는 옥시레킷벤키저의 가습기살균제 제품을 사용한 뒤 2011년 폐렴과 원인 미상 폐 질환 진단을 받고 2015년과 2019년 2차례 폐 이식을 받는 등 12년 동안 투병해 왔다. 안씨는 합병증으로 목소리를 잃고 하반신 마비와 욕창, 시력 및 청력 저하를 앓았다.



곽소영 기자
2022-05-0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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