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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꽁초 때문에… 하루에만 도심 3곳서 불났다

담배꽁초 때문에… 하루에만 도심 3곳서 불났다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3-02-10 09:11
업데이트 2023-02-1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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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안성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 베란다에 버린 담뱃불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서 제공=연합뉴스TV
지난 8일 안성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 베란다에 버린 담뱃불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서 제공=연합뉴스TV
누군가 버린 담배꽁초 때문에 하루에만 도심 3곳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2시 50분 경기 안성시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20여 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주민 1명이 화상을 입고 7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모두 8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주민들이 한때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소방당국은 아파트 베란다에 버린 담뱃불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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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에 탄 가로수들. 광주 남부소방서 제공
불에 탄 가로수들. 광주 남부소방서 제공
마찬가지로 같은날 오후 5시 56분 광주 남구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불이 나 화단에 있던 가로수 6그루가 불에 탔다.

누군가 불이 다 꺼지지 않은 담배꽁초를 버린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7분 만에 완진해 큰 불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오후 9시 43분 노원구 상계동의 한 상가 입구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상가 건물 입구 일부가 그을리고 쓰레기 일부가 불에 탔다.

소방서는 소방차 10대와 인력 44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5분 만인 오전 9시 47분에 화재를 진압했다.

이 또한 불이 꺼지지 않은 담배꽁초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약 50%에 달하는 만큼 담배꽁초 불씨를 완전히 제거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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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빌딩 뒤 배수로가 연결된 자갈밭에 가득한 담배꽁초를 한 미화원이 청소하고 있다. 서울신문DB
서울 시내 빌딩 뒤 배수로가 연결된 자갈밭에 가득한 담배꽁초를 한 미화원이 청소하고 있다. 서울신문DB
김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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