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
대상자 확대… 2400만원씩 지원
올해 400여명에게 10억원 지급
![9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호반파크에서 열린 ‘2023 호반장학금 전달식’에서 김상열(앞줄 가운데) 호반장학재단 이사장과 장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호반장학재단은 올해 400여명에게 모두 10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박지환 기자](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3/09/SSC_20230309133709_O2.jpg)
박지환 기자
![9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호반파크에서 열린 ‘2023 호반장학금 전달식’에서 김상열(앞줄 가운데) 호반장학재단 이사장과 장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호반장학재단은 올해 400여명에게 모두 10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박지환 기자](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3/09/SSC_20230309133709.jpg)
9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호반파크에서 열린 ‘2023 호반장학금 전달식’에서 김상열(앞줄 가운데) 호반장학재단 이사장과 장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호반장학재단은 올해 400여명에게 모두 10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박지환 기자
박지환 기자
올해 ‘호반회 장학생’에 선정된 문지윤(19·고려대 생명과학부 1학년)씨는 9일 ‘2023 호반장학금 전달식’에서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게 돼 감사한 마음”이라면서 “아직은 어렴풋이 상상만 하고 있지만 과학 관련 칼럼을 쓰거나 과학기술학을 연구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문씨는 과학에 흥미를 갖게 된 이유로 “과학은 유용한 커뮤니케이션 도구”라는 점을 꼽으며 “과학이 과학으로만 남을 때보다 다른 학문과 결합할 때 빛을 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씨처럼 호반회 장학생으로 뽑힌 새내기 대학생 28명은 이날 서울 서초구 우면동 호반파크 2관에서 열린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했다. 이들은 앞으로 4년간 매 학기 300만원씩 총 2400만원을 지원받는다.
호반장학재단은 해마다 미래 인재를 양성한다는 취지로 10~15명의 호반회 장학생을 선발해 왔는데 올해는 고물가, 경기침체 상황을 고려해 장학생 숫자를 크게 늘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열 호반장학재단 이사장, 우현희 호반문화재단 이사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 김민성 호반산업 전무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호반장학재단은 올해 400여명에게 총 10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역인재 장학금’도 추가로 지원한다.
김 이사장이 1999년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호반장학재단은 장학사업, 인재 양성, 학술연구 지원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재단이 24년간 양성한 장학생은 8700여명이며, 장학금만 154억원에 이른다. 지난해부터는 ‘사회가치창출 공모전’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미래 혁신 인재를 지원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재단이 후원한 장학생들이 사회 곳곳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모습을 보며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장학생들이 높은 목표를 세워 도전하고 성장해 우리 사회를 풍요롭게 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3-10 2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