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두환 손자 마약 투약 혐의 내사

경찰, 전두환 손자 마약 투약 혐의 내사

홍인기 기자
입력 2023-03-21 02:34
수정 2023-03-21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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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전씨 일가 비리 檢 고발
‘마약 양성’ 배우 유아인 24일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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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씨 손자 전우원씨가 일가의 비리 의혹을 제기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전씨는 어린 시절 전두환씨와 함께 찍은 사진 등 그동안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던 가족사진도 공개했다. 연합뉴스
전두환씨 손자 전우원씨가 일가의 비리 의혹을 제기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전씨는 어린 시절 전두환씨와 함께 찍은 사진 등 그동안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던 가족사진도 공개했다.
연합뉴스
경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 손자인 전우원(27)씨의 마약 투약 등 범죄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20일 정례 간담회에서 “현재 입건 전 조사(내사) 상태로 마약 투약 의심 영상이 뜬 것으로 안다”면서 “현지 주재관을 통해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대상자 안전 파악 중에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전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되면 강제송환을 추진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범죄사실이 특정된 뒤에야 송환 여부를 따져 볼 수 있다”면서 “지금 상태에서 송환 여부를 언급하는 것은 이르다”고 했다.

전씨는 지난 17일 새벽(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라이브 방송 도중 마약을 투약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전씨가 마약 투약과 관련해 언급한 주변인에 대해서도 SNS 계정에 대한 압수수색검증영장을 신청하는 등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범죄 의혹에 대해선 “필요하면 수사도 진행하겠다”고 했다.

한편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등) 피의자 신분으로 오는 24일 소환 조사한다.
2023-03-2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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