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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사고 후 도로서 ‘쿨쿨’ 30대 女배우, 이 사람이었다

음주운전 사고 후 도로서 ‘쿨쿨’ 30대 女배우, 이 사람이었다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3-06-13 13:44
업데이트 2023-06-1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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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중알코올농도 면허취소 수준
배우 “반성하며 자숙하겠다”
소속사 측 “심려 끼쳐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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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배우 진예솔씨. 진예솔 인스타그램 자료사진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배우 진예솔씨. 진예솔 인스타그램 자료사진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도 차를 계속 몰다가 도로 한복판에서 잠든 채로 경찰에 붙잡힌 30대 여배우는 진예솔(38)씨로 밝혀졌다.

진씨는 13일 자필 사과문을 통해 “공인으로 제 모든 행동에 책임감을 갖고 더욱 신중히 판단했어야 했는데 잠시 안일한 판단으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큰 잘못을 했다”고 인정했다.

앞서 서울 강동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30대 여배우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진씨는 12일 밤 10시 30분쯤 술에 취한 채 올림픽대로 하남 방향으로 주행하다 가드레일을 두 차례 들이받았다.

당시 올림픽대로를 주행 중이던 운전자가 사고를 목격하고 이상함을 느껴 경찰에 신고했다.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도 계속 차를 몬 진씨는 약 30여분 만인 밤 11시쯤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한 삼거리에서 붙잡혔다.

당시 진씨는 신호 대기 중 운전석에서 잠든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승자는 없었으며, 사고로 다친 사람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진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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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배우 진예솔씨가 13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자필 사과문. 2023.6.13 인스타그램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배우 진예솔씨가 13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자필 사과문. 2023.6.13 인스타그램
이와 관련해 진씨는 “저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반성하며 자숙하도록 하겠다. 너무 죄송하고 부끄럽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죄송한 말씀 드린다”고 사과했다.

같은날 진씨의 소속사 디아이엔터테인먼트 역시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내용의 공식 보도자료를 냈다.

소속사 측은 “음주운전은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진예솔과 소속사는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자숙하겠다”고 밝혔다. 또 “많은 관계자 분들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속히 대처 방법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09년 SBS 1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진씨는 ‘오늘의 웹툰’(2022), ‘찬란한 내 인생’(2020), ‘비켜라 운명아’(2018), ‘돌아온 복단지’(2017) 등 드라마와 영화에 주·조연으로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연극 무대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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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배우 진예솔씨. 진예솔 인스타그램 자료사진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배우 진예솔씨. 진예솔 인스타그램 자료사진
권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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