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립운동 ‘국제회의와 한인들의 활동’
8월20일까지 한국독립운동과 국제회의 특별전
독맂기념관이 기획전을 통해 이승만 박사를 제네바 국제연맹회의에 파견한다는 신임장을 공개했다. 독립기념관 제공
독립기념관은 15일부터 8월 20일까지 제7관 내 특별기획전시실에서 ‘한국 독립운동과 국제회의’ 특별기획전을 연다.
독립기념관이 기획전을 통해 2019년 네덜란드에서 원본이 최초로 발견·공개된 스위스 루체른에서 열린 만국사회주의자 대회 결의문을 공개했다. 독립기념관 제공
기획전은 1905년 11월 일제가 을사늑약 강제 체결로 대한제국이 외교권을 빼앗긴 뒤, 1907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제2차 만국평화회의에 특사를 파견해 국제사회에 한국 문제를 호소했던 활동들을 소개한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질서가 재편되는 상황에서 전후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열린 파리강화회의와 워싱턴회의 등에 대표단을 파견해 한국 문제를 국제회의에 상정시켜 독립을 승인받고자 했던 활동과 관련한 자료도 전시된다.
독립기념관이 ‘한국 독립운동과 국제회의’ 특별기획전을 열고 워싱턴회의에 보내는 한국의 추가 호소문 등 56점의 자료를 공개했다. 독립기념관 제공
지난 4월 서거 100년 만에 유해가 국내로 봉환된 황기환이 파리 한국통신국 서기장으로 활동하던 당시 대한인국민회 중앙총회장 대리 백일규와 주고받은 서한 2점과 루체른에서 열린 만국사회주의자 대회 결의문과 임시헌장도 특별 공개된다.
천안 이종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