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국제회의마다 펼쳐진 한국독립운동 외교…독립기념관 특별전

국제회의마다 펼쳐진 한국독립운동 외교…독립기념관 특별전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입력 2023-06-15 10:59
업데이트 2023-06-15 12:1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한국독립운동 ‘국제회의와 한인들의 활동’
8월20일까지 한국독립운동과 국제회의 특별전

이미지 확대
독맂기념관이 기획전을 통해 이승만 박사를 제네바 국제연맹회의에 파견한다는 신임장을 공개했다. 독립기념관 제공
독맂기념관이 기획전을 통해 이승만 박사를 제네바 국제연맹회의에 파견한다는 신임장을 공개했다. 독립기념관 제공
독립운동 시기 무장투쟁뿐만 아니라 국제회의마다 대표를 파견해 독립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알리며 전개한 한국 독립운동 활동을 확인할 기회가 독립기념관에 마련됐다. 2019년 네덜란드에서 원본이 최초로 발견·공개된 스위스 루체른에서 열린 만국사회주의자 대회 결의문과 임시헌장 원본 등도 국내에서 첫 공개된다.

독립기념관은 15일부터 8월 20일까지 제7관 내 특별기획전시실에서 ‘한국 독립운동과 국제회의’ 특별기획전을 연다.
이미지 확대
독립기념관이 기획전을 통해 2019년 네덜란드에서 원본이 최초로 발견·공개된 스위스 루체른에서 열린 만국사회주의자 대회 결의문을 공개했다. 독립기념관 제공
독립기념관이 기획전을 통해 2019년 네덜란드에서 원본이 최초로 발견·공개된 스위스 루체른에서 열린 만국사회주의자 대회 결의문을 공개했다. 독립기념관 제공
기획전에서는 1907년 제2차 만국평화회의부터 1945년 샌프란시스코회의까지 주요 국제회의를 대상으로, 워싱턴회의에 보내는 한국의 추가호소문 등 56점을 공개한다.

기획전은 1905년 11월 일제가 을사늑약 강제 체결로 대한제국이 외교권을 빼앗긴 뒤, 1907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제2차 만국평화회의에 특사를 파견해 국제사회에 한국 문제를 호소했던 활동들을 소개한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질서가 재편되는 상황에서 전후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열린 파리강화회의와 워싱턴회의 등에 대표단을 파견해 한국 문제를 국제회의에 상정시켜 독립을 승인받고자 했던 활동과 관련한 자료도 전시된다.
이미지 확대
독립기념관이  ‘한국 독립운동과 국제회의’ 특별기획전을 열고 워싱턴회의에 보내는 한국의 추가 호소문 등 56점의 자료를 공개했다. 독립기념관 제공
독립기념관이 ‘한국 독립운동과 국제회의’ 특별기획전을 열고 워싱턴회의에 보내는 한국의 추가 호소문 등 56점의 자료를 공개했다. 독립기념관 제공
전시자료는 이승만 박사를 단장으로 한 워싱턴회의 한국대표단에서 작성한 워싱턴회의에 보내는 한국의 추가호소문과 각종 청원서를 비롯해 각국 대표와 언론인 등을 상대로 외교·선전 활동을 전개한 문건 자료 52점과 영상자료 4점 등이다. 여기에는 2019년 미국 L.A. 대한인국민회에서 대여한 희귀자료 13점도 포함됐다.

지난 4월 서거 100년 만에 유해가 국내로 봉환된 황기환이 파리 한국통신국 서기장으로 활동하던 당시 대한인국민회 중앙총회장 대리 백일규와 주고받은 서한 2점과 루체른에서 열린 만국사회주의자 대회 결의문과 임시헌장도 특별 공개된다.

천안 이종익 기자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