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2년 연속 세월호 기억식 참석 안 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2년 연속 세월호 기억식 참석 안 해

김지예 기자
김지예 기자
입력 2024-04-16 17:43
수정 2024-04-16 17: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해 이어 교육차관 대리 참석
교육부 “역할 분담한 것” 선 그어

이미지 확대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등이 16일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안전의 날 기념식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 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등이 16일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안전의 날 기념식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년 연속 세월호 기억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교육부는 16일 오후 3시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10주기 기억식에 오석환 차관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월호 기억식에 불참했다. 이 부총리 이전 교육부 수장이 세월호 기억식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2017년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마지막이다. 이후 2018년엔 김상곤 당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19~2022년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세월호 기억식에 참석했다.

이 부총리는 세월호 기억식 대신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국민 안전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바뀐 뒤 ‘세월호 지우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교육부 수장이 세월호 기억식에 불참한 것이 아쉽다는 지적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국민 안전의 날 행사와 세월호 10주기 기억식 모두 중요한 행사로 장·차관이 역할을 분담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대신 이 부총리는 짤막하게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도사를 냈다. 지난해에는 추도사를 내지 않았다. 이 부총리는 추도사에서 “희생자 여러분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그날의 슬픔을 잊지 않고 우리 아이들과 선생님들의 안타까운 희생을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