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소 사진·도장 찍으면 기념품 제공… 관광객 몰이 나선 울산

명소 사진·도장 찍으면 기념품 제공… 관광객 몰이 나선 울산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24-04-23 14:28
수정 2024-04-2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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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 3개월 만에 조기 종료
태화강 국가정원 등 전국 정원·수목원 6곳 방문 이벤트
남구·동구·북구도 연말까지 모바일 스탬프 투어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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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완등 기념 메달.
영남알프스 완등 기념 메달.
울산 지자체들이 지역 명소를 돌며 사진을 찍거나 도장을 받으면 기념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통해 관광객 몰이에 나섰다.

울산 울주군은 2024년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 사업을 시작 3개월 만인 지난 7일 조기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7일까지 전국에서 4만 2381명이 몰려 완등 인증에 도전했고, 그 가운데 3만명이 인증을 받았다.

해발 1000m가 넘는 영남알프스 7개 산을 완등한 뒤 인증을 신청하면 모바일 앱으로 인증서를 발급해 준다. 완등 인증을 받은 3만명에게는 영축산을 주제로 한국조폐공사가 제작한 순은 메달(무게 15.55g·지름 32㎜)을 제공한다.

울산시는 태화강 국가정원 활성화를 ‘정원·수목원 도장 찍기 여행(스탬프 투어)’을 연중 진행한다. 스탬프 투어는 전국 43개 정원·수목원 운영기관과 협업해 운영한다.

참여는 태화강 국가정원 안내센터를 방문해 정원해설사 안내에 따라 워크북을 수령한 뒤 도장을 찍으면 된다. 전국 43개의 정원·수목원 가운데 3곳을 방문하면 반려식물 도구 꾸러미를 제공한다. 참가자가 추가로 3곳의 도장을 더 받으면 미선나무 등 꽃으로 만든 다양한 기념주화도 제공한다.

또 남구와 동구, 북구는 연중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운영한다.

남구는 관광 명소 홍보·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연말까지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운영한다. 주요 관광지와 연계한 3개 코스, 23개 지점으로 스탬프 투어를 구성했다. 기존 태화강 국가정원과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코스에 야경 미식 로드를 더해 야간 관광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한다.

동구도 주요 관광지를 여행하면서 스탬프를 모을 수 있는 ‘2024 울산 동구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운영한다. 스탬프 투어는 지정된 5개 권역 58개 지점 중 20곳 이상을 방문해 스탬프를 획득하면 매월 40명을 추첨해 기념품을 증정한다.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의 아름다움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다양한 스탬프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며 “여행 재미에 소중한 기념품까지 받으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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