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안동에 이어 19일 구미서도
경찰
경북에서 혼자 살던 기초생활수급자가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0일 구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10분쯤 지역의 한 주택에서 악취가 난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이 함께 주택 내부를 확인한 결과 50대 A씨가 침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시신은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다. 그가 주변 사람에게 취한 마지막 연락은 약 2주 전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범죄 정황은 없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행정 당국에 따르면 숨진 A씨는 홀로 살던 기초생활수급자였다.
경찰은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 9시쯤 안동시 서구동 한 모텔 객실 안에서 A(54)씨가 숨져 있는 것을 모텔 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기초생활수급자인 A씨는 간경화 말기 환자로 이곳에 6개월간 장기 투숙했으며, 지난 7일부터 외부로 거의 나오지 않고 방 안에서 술을 마셨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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