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교수 측 “사실관계와 다른 부분 있어”
서울여대 “대응방안 논의 중”
교내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서울여대의 한 교수가 자신을 비판하는 내용의 대자보를 작성한 학생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노원경찰서와 서울여대 등에 따르면 서울여대 인문대 소속 A교수는 학교의 공개 사과, 피해자와 가해 교수의 분리 조치 등을 요구한 대자보를 붙인 학생 B씨를 최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서울여대 인권센터 심의위원회는 지난해 7월 A교수의 행위가 성희롱·성추행에 해당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같은해 9월 인사위원회에서도 A교수는 감봉 3개월의 징계 처분을 받았다.
B씨를 포함한 학생들은 지난 4일 ‘그 교수 보아라’, ‘무슨 낯짝으로 교단에 계십니까, C전공 A교수님’이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교내 강의실과 연구실 앞에 붙였다. 이에 A교수는 B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A교수는 B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건에 대한 입장을 묻자 “사실관계와 다른 점도 있는 것 같다. 자세한 내용은 법률대리인을 통해달라”고 문자를 보내왔다. A교수 측 변호사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아직 고소 사건이 진행 중이라 자세한 이야기는 어렵다. 결과가 나온 후에 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여대 관계자는 학교 측의 대응 방안에 대해 “아직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서울여대 “대응방안 논의 중”
교내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서울여대의 한 교수가 자신을 비판하는 내용의 대자보를 작성한 학생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노원경찰서와 서울여대 등에 따르면 서울여대 인문대 소속 A교수는 학교의 공개 사과, 피해자와 가해 교수의 분리 조치 등을 요구한 대자보를 붙인 학생 B씨를 최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서울여대 인권센터 심의위원회는 지난해 7월 A교수의 행위가 성희롱·성추행에 해당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같은해 9월 인사위원회에서도 A교수는 감봉 3개월의 징계 처분을 받았다.
B씨를 포함한 학생들은 지난 4일 ‘그 교수 보아라’, ‘무슨 낯짝으로 교단에 계십니까, C전공 A교수님’이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교내 강의실과 연구실 앞에 붙였다. 이에 A교수는 B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A교수는 B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건에 대한 입장을 묻자 “사실관계와 다른 점도 있는 것 같다. 자세한 내용은 법률대리인을 통해달라”고 문자를 보내왔다. A교수 측 변호사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아직 고소 사건이 진행 중이라 자세한 이야기는 어렵다. 결과가 나온 후에 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여대 관계자는 학교 측의 대응 방안에 대해 “아직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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