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화력 마지막 실종자 수색 총력…겹겹이 쌓인 구조물에 난항

울산화력 마지막 실종자 수색 총력…겹겹이 쌓인 구조물에 난항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25-11-14 11:50
수정 2025-11-1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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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소방본부 관계자들이 붕괴한 울산 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5호기 앞에서 실종자 구조를 위한 진입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울산소방본부 관계자들이 붕괴한 울산 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5호기 앞에서 실종자 구조를 위한 진입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울산 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가 일어난 지 9일째인 14일 소방 당국이 마지막 실종자를 찾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겹겹이 쌓인 잔해와 구조물 때문에 진입에 애를 먹고 있다.

14일 울산소방본부는 지난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빔 절단기 등 중장비를 총동원해 무너진 보일러 타워 5호기 해체 작업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해체 작업은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6호기 방향 장애물을 치우고, 상단 철골 일부를 절단,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소방관들이 진입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철재 빔이 겹겹이 쌓여 있고, 구조물도 엉겨있어 내부 진입은 어려운 상황이다. 이 방면 구조물을 더 절단하면 2차 붕괴가 일어날 우려도 있어 소방 당국은 우회 경로로 접근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울산소방본부 관계자는 “해체전문가, 구조기술자 등을 포함한 관계기관 회의를 통해 최대한 빠르고 안전하게 진입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울산 동서발전 화력발전소에서는 지난 6일 오후 2시 2분쯤 높이 63m, 가로 25m, 세로 15.5m 크기인 보일러 타워 5호기가 붕괴했다.

이 사고로 당일 현장에 있던 작업자 9명 중 7명이 매몰됐다. 현재까지 매몰자 중 6명의 시신이 수습됐으며, 1명은 실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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