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천우 “내가 죽였다”…‘창원 골프장 여성 살해’ 시인

심천우 “내가 죽였다”…‘창원 골프장 여성 살해’ 시인

오세진 기자
입력 2017-07-05 07:18
업데이트 2017-07-05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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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경남 창원의 한 골프연습장에서 40대 여성을 납치·살해한 혐의로 붙잡힌 심천우(31)가 자신의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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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골프연습장 주부 납치·살해 용의자 심천우가 도주 9일 만인 지난 3일 검거돼 서울 중랑경찰서에서 유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창원 골프연습장 주부 납치·살해 용의자 심천우가 도주 9일 만인 지난 3일 검거돼 서울 중랑경찰서에서 유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창원 서부경찰서는 심천우로부터 “내가 죽였다”는 자백을 받았다고 연합뉴스가 5일 보도했다.

앞서 심천우와 또 다른 피의자인 강정임(36)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들의 강도살인 혐의를 부인했다.

심천우는 경찰에 검거된 뒤 “나갔다 오니 (피해자가) 죽어 있었다”, “시신은 버렸으나 죽이지는 않았다” 등의 진술을 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다만 피해자를 납치하고 경남 진주시 진수대교 인근에 시신을 유기한 사실은 시인했다.

심천우는 지난밤 조사를 받던 중 심경을 바꿔 경찰에 자백한 것으로 보인다.

심천우와 강정임은 이미 검거된 심천우의 6촌 동생(29·구속)과 함께 지난달 24일 오후 8시 30분쯤 창원 시내 한 골프연습장 주차장에서 자신의 승용차 트렁크에 골프백을 싣고 있던 A(47)씨를 납치·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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