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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소통 공간으로… 제주도 본청 옥상의 녹색정원 실험

힐링·소통 공간으로… 제주도 본청 옥상의 녹색정원 실험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입력 2023-02-14 14:18
업데이트 2023-02-1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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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10억 들여 녹색공간 연내 완공
민원인 상담. 부서 협업 이벤트 등 소통
본관과 별관 브릿지 통로에도 수직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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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청 본관 4층 남쪽 옥상 녹색 산책로는 공무원등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제주도청 본관 4층 남쪽 옥상 녹색 산책로는 공무원등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제주도청 본관 북측 옥상이 올해 말까지 녹색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본관 4층 탐라홀 북측 옥상을 정비해 커뮤니티 활동이 가능한 녹색생활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8월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2023년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 도비를 합쳐 총 사업비 10억원 규모로 도청 청사내에 녹색 생활공간 조성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추진중이다.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은 산림청의 그린뉴딜 사업 중 하나로, 건물 실내·외 유휴공간과 벽면 등을 활용해 다양한 정원을 조성하고, 친환경 정원문화를 확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용역기간 중,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콘셉트를 구체화하고 제주의 특성을 살린 디자인 설계가 마무리되면 상반기 중 조경공사 시공사를 선정하여 시공후 연말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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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청 본관 북쪽 옥상이 녹색생활 공간으로 탈바꿈 한다. 현재 이곳은 흡연실과 정원용 돌만 깔려 있어 삭막한 느낌을 준다.
제주도청 본관 북쪽 옥상이 녹색생활 공간으로 탈바꿈 한다. 현재 이곳은 흡연실과 정원용 돌만 깔려 있어 삭막한 느낌을 준다.
공간 조성 주요 내용으로는, 본관 옥상(연면적 1362.5㎡)과 청사 내 실내 벽면·기둥 등을 활용해 30종 이상의 식물을 식재하고, 그동안 이용률이 저조했던 본청 옥상을 이용해 내방객 및 직원들의 소통공간, 직원들 간의 협업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희찬 총무과장은 “녹색공간 조성 외에도 민원인 상담, 부서 협업 이벤트, 소통의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힐링과 비즈니스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소통·사색·힐링의 멀티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청사 내 벽면·기둥 등을 활용한 공간의 제약이 없는 사물인터넷(IoT)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시킨 스마트가든 조성으로 미세먼지 흡착과 공기정화 등 실내 환경도 개선할 방침이다.

또한 도청 본관과 별관을 연결하는 브릿지 통로에도 수직정원을 조성하고 제2청사 로비 공간에도 녹색공간을 조성, 일상 속 휴식을 느끼게 할 예정이다.

조상범 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제주도청은 도민들에게 꽃과 나무가 어우러지는 아름답고 힐링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한정된 예산으로 최대 효과 연출을 통한 실내·옥상정원 조성으로 일상 속 정원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도 청사를 방문하는 고객과 직원을 위한 안락한 휴식·문화, 여가 및 협업 공간으로 활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제주 강동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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