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귀포시 동흥동 교차로서 4중 충돌
2명은 심정지… 덤프트럭 운전자도 중상
동흥동 일대 860여가구 정전·복구작업
서귀포시 동흥동 교차로 내리막길에서 덤프트럭이 승용차와 오토바이 등과 충돌한 뒤 전신주를 들이받아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덤프트럭 운전자 등 2명은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15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2분쯤 제주 서귀포시 동홍동주민센터 교차로에서 내리막길을 주행하던 덤프트럭이 차량 2대와 오토바이를 연달아 충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와 라보 트럭 운전자 등 2명이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덤프트럭 운전자도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다른 승용차 운전자는 다행히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소방당국이 사고 수습 및 탑승자 구조에 나서고 있다.
덤프트럭은 전신주를 들이받으면서 동홍동 일대 주택과 상가 등 860여가구가 정전돼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고원인은 덤프트럭 브레이크 파열로 추정되고 있으며 라보소형화물 차량과 충돌한 뒤 반대편 2차로에서 나란히 신호대기 중인 오토바이와 쏘나타 차량과 추돌 후 전신주를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제주 강동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