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화마의 흔적’… 인천 호텔 화재로 54명 중경상

[포토] ‘화마의 흔적’… 인천 호텔 화재로 54명 중경상

입력 2023-12-18 10:12
수정 2023-12-18 10: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투숙객과 직원 등 54명이 중경상을 입은 인천 도심 호텔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인천경찰청은 남동구 논현동 호텔의 화재 원인을 신속히 수사하기 위해 전담팀을 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인천경찰청 형사과장이 팀장을 맡은 전담팀은 광역수사대(16명)·과학수사대(6명), 논현경찰서 강력팀(4명), 피해자보호전담 경찰관(7명) 등 33명으로 구성됐다. 팀장은 오승진 인천경찰청 형사과장이 맡았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없으나 다수 부상자가 발생한 만큼 전담팀을 구성해 화재 원인과 화재 확산 경위 등을 면밀하게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화재는 전날 오후 9시 1분께 남동구 논현동 지하 3층, 지상 18층짜리 호텔(8410㎡)의 기계식 주차장에서 발생했고, 소방당국이 경보령을 발령한 끝에 1시간 30분 만에 진화했다.

이 불로 20대 남성이 대피 과정에서 추락해 골절상을 입었으며 30대 중국인 여성은 전신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또 52명이 연기를 흡입하거나 허리·발목 통증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외국인 8명을 포함한 부상자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병원에 이송된 전체 54명 가운데 39명은 단순 연기 흡입 환자라 진료 후 귀가했다”며 “합동 감식을 통해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