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300억 임금체불 혐의’ 박영우 대유위니아 회장 소환

검찰 ‘300억 임금체불 혐의’ 박영우 대유위니아 회장 소환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4-02-13 12:54
업데이트 2024-02-13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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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393명에 대한 임금 302억 체불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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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수정구 산성대로 수원지검 성남지청.
경기 성남시 수정구 산성대로 수원지검 성남지청.
검찰이 300억원대 임금 체불 혐의로 박영우 대유위니아 그룹 회장을 소환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허훈 부장검사)는 13일 오전 10시부터 박 회장을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박 회장은 지난 2022년 5월 초부터 2023년 8월까지 근로자 393명에 대한 임금 133억4000만원과 퇴직금 168억5000만원 등 총 302억원을 체불한 혐의를 받고있다.

검찰은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이사를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 한 뒤 대유위니아 그룹과 박 회장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등을 거쳐 수사를 윗선으로 확대했다.

검찰은 또 박 회장의 위증 혐의에 대해서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지난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골프장을 매각해 임금 체불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으나, 대금을 마련하고도 체불 임금을 지급하지 않아 위증 혐의로 고발된 상태다.

지난달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박 회장이 국정감사 당시 제출한 변제 계획인 골프장 매각으로 돈을 확보하고도 체불임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를 위증죄로 고발한 바 있다.

검찰은 이날 조사를 마치는 대로 박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할 방침이다.
신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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