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초의 태양계 경계 탐사선 ‘뉴허라이즌스’호가 태양계 최외곽의 왜소(矮小)행성 명왕성과 드디어 오늘 저녁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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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년 만의 만남… 명왕성 최초 발견자 톰보, 그 별에 가다 인류 최초의 태양계 경계 탐사선 ‘뉴허라이즌스’호가 한국시간으로 14일 오후 8시 49분 57초 명왕성과 가장 가까운 최근접점을 통과한다. 지난 11일 뉴허라이즌스호가 촬영해 미국항공우주국(NASA)으로 보내온 명왕성의 모습. 나사·존스홉킨스대 제공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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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년 만의 만남… 명왕성 최초 발견자 톰보, 그 별에 가다
인류 최초의 태양계 경계 탐사선 ‘뉴허라이즌스’호가 한국시간으로 14일 오후 8시 49분 57초 명왕성과 가장 가까운 최근접점을 통과한다. 지난 11일 뉴허라이즌스호가 촬영해 미국항공우주국(NASA)으로 보내온 명왕성의 모습. 나사·존스홉킨스대 제공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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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허라이즌스호에 부착돼 있는 지름 5㎝짜리 알루미늄 캡슐. 이 속에는 1930년 명왕성을 최초로 발견한 미국 천문학자 클라이드 톰보의 유해 일부가 담겨 있다. 나사·존스홉킨스대 제공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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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허라이즌스호에 부착돼 있는 지름 5㎝짜리 알루미늄 캡슐. 이 속에는 1930년 명왕성을 최초로 발견한 미국 천문학자 클라이드 톰보의 유해 일부가 담겨 있다. 나사·존스홉킨스대 제공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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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왕성 발견 이듬해인 1931년의 클라이드 톰보. 나사·존스홉킨스대 제공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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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왕성 발견 이듬해인 1931년의 클라이드 톰보. 나사·존스홉킨스대 제공 AP 연합뉴스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미국 존스홉킨스대 응용물리학연구소는 뉴허라이즌스호가 9년 6개월여의 항해 끝에 14일 오전 7시 49분 57초(미국 동부시간 기준, 한국시간 14일 오후 8시 49분 57초)에 명왕성과 1만 2500㎞ 떨어진 최근접점을 통과한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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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월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된 뉴허라이즌스호는 2007년부터 7년 동안 동면에 들어갔다가, 지난해 12월 깨어나 명왕성 탐사 준비에 돌입했다. 임무수행을 열흘가량 앞둔 지난 4일에는 81분 동안 지구와 교신이 중단돼 탐험 무산의 위기감이 돌기도 했다.
명왕성은 1930년 3월 미국 천문학자 클라이드 톰보에 의해 발견됐다. 이 때문에 특히 많은 미국인에게 사랑을 받았다. 2006년 국제천문연맹(IAU)에서 태양계 행성 지위를 박탈하고 왜소행성으로 분류했을 때는 반대시위까지 일어났을 정도다.
뉴허라이즌스호는 명왕성과 위성 ‘카론’을 근접 통과하면서 0.5㎞급 해상도의 컬러사진과 100m급 해상도의 흑백 사진을 촬영하는 한편 대기 및 토양정보를 수집하게 된다.
뉴허라이즌스호는 지구와 48억㎞ 정도 떨어져 있어 정보가 오기까지 4시간 30분이 걸린다. 존스홉킨스대 앤디 리브킨 박사는 “그동안 명왕성은 천문학자들에게 미지의 공간으로 남아 있었는데, 뉴허라이즌스호의 근접 통과로 많은 수수께끼가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15-07-1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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