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수술 집도’ 팀 주치의, 美스포츠 의학계 권위자

‘류현진 수술 집도’ 팀 주치의, 美스포츠 의학계 권위자

입력 2015-05-21 13:25
수정 2015-05-2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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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의학의 ‘메카’ LA 컬란-조브 클리닉서 수술 가능성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8)의 어깨 관절경 수술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구단의 주치의 닐 엘라트레체 박사가 직접 집도할 예정이다.

엘라트레체 박사는 21일(현지시간 20일) 앤드루 프리드먼 다저스 구단 사장과 류현진의 재활 상태를 논의했으며, 수술이 불가피하다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미국 정형외과학계에서 최고의 권위를 갖고 있는 의사로 알려졌다. 실제로 미국 정형외과 주간지 ‘Orthopedics This Week’는 그를 ‘전미 최고의 스포츠 의학전문가 19인 중 1명’으로 꼽고 있다.

’블리처 리포트’와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는 ‘슈퍼 서전’(Super Surgeon)으로, ‘슈퍼닥터스 닷컴’은 ‘캘리포니아 남부의 슈퍼 닥터’로 각각 선정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 LA 다저스 구단과 프로아이스하키(NHL) 애너하임 마이티덕스, LA 킹스, 미국프로풋볼(NFL) 세인트루이스 램스, 골프 PGA 투어의 의학 자문을 맡고 있다.

엘라트레체 박사는 노터데임 의대를 졸업하고 피츠버그 대학에서 의학박사를 받은 뒤 스포츠 의학의 ‘메카’인 LA 컬란-조브 정형외과 클리닉에 합류했다.

류현진이 수술을 받게 될 병원은 아직 베일에 싸여 있으나, 컬란-조브 정형외과 클리닉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컬란-조브 정형외과 클리닉의 이사를 맡고 있다.

컬란-조브 정형외과 클리닉은 1950년대 로버트 컬란 박사와 프랭크 조브 박사가 설립한 병원이다.

특히 컬란 박사는 스포츠 의학에 관심이 많아 브루클린 다저스가 LA로 연고지를 이동했을 때 팀 닥터를 맡았다. 컬란 박사는 야구뿐만 아니라 다른 종목 선수들까지도 치료하면서 명성을 쌓아갔다.

1965년에 컬란 박사의 친구이자 동료 의사인 프랭크 조브 박사가 합세하면서 현재 LA국제공항 인근 잉글우드 시에 컬란-조브 정형외과 클리닉을 설립하고 스포츠 의학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한편, 프랭크 조브 박사는 1974년 최초로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집도했으며, 이 수술은 당시 수술을 받았던 메이저리그 투수 토미 존의 이름을 따 ‘토미 존 서저리’로 불리게 됐다.

한국 프로야구에서도 정민태를 비롯해 배영수(한화), 한기주(기아) 등이 컬란-조브 정형외과 클리닉에서 ‘토미 존 서저리’를 받은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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