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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칙 투구폼’ 코르테스 부상, WBC 불참

‘변칙 투구폼’ 코르테스 부상, WBC 불참

장형우 기자
장형우 기자
입력 2023-02-14 13:23
업데이트 2023-02-1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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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 다쳐, 시범경기에는 정상 출격
미 대표팀 차출 소극적인 양키스 영향도
콜로라도 좌완 프리랜드로 대체

‘변칙 투구폼’으로 유명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네스토르 코르테스(28)가 부상으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 대표팀에서 빠졌다.

MLB닷컴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대표팀에 선발됐던 왼손투수 코르테스가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WBC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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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테스
코르테스 AFP연합뉴스


2018년 빅리그 입성 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시애틀 매리너스를 거쳐 지난해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코르데스는 12승 4패 평균자책점 2.44로 팀의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특히 변화무쌍한 투구폼으로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는 걸로 유명해졌다. 하지만 러닝 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몇 주 동안 정상적인 투구를 할 수 없게 됐고, WBC 출전 희망도 사라졌다. 무리를 한다면 아예 불가능하지는 않으나 WBC 선수 차출에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양키스 구단의 영향도 없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MLB닷컴은 “코르테스는 꾸준히 피칭 훈련과 웨이트트레이닝을 했기에 시즌 개막을 준비하는데 시간이 충분할 것으로 믿고 있다”면서 “시범경기에서 15~20이닝 정도 소화하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WBC는 코르테스에게 간절했던 무대였다. 쿠바 출신 망명 선수인 코르테스는 “굉장히 기대하고 있었다. 미국팀을 대표해서 던지고 싶었다”면서 “미국은 내가 지금의 위치에 올라서도록 많은 기회를 준 나라이다. 너무 실망스럽고 슬프다”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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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드
프리랜드 AFP연합뉴스


코르테스가 낙마하며 빈자리는 또 다른 좌완 카일 프리랜드(29·콜로라도 로키스)가 채운다. 프리랜드는 2014년 콜로라도에서 데뷔해 현재까지 활약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스타다.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쿠어스필드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보였다. 빅리그 데뷔 시즌인 2017년엔 11승 11패 평균자책점 4.10, 이듬해엔 17승 7패 ERA 2.85로 맹위를 떨쳤다.

이후 내리막을 걷던 프리랜드는 지난해 9승(11패)을 챙기며 반등했으나 평균자책점은 4.53으로 압도적 피칭은 보여주지 못했다.
장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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