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만 먹고도 세계신기록 가디언 ‘채식’ 올림픽 영웅 소개

풀만 먹고도 세계신기록 가디언 ‘채식’ 올림픽 영웅 소개

입력 2012-08-03 00:00
수정 2012-08-03 01: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운동 선수에게 근육량 조절은 필수다. 종목과 체급에 따라 근육량 조절을 겨냥한 특별 식사를 한다. 대다수 선수는 근육을 키우기 위해 닭가슴살 등 육류를 즐겨 먹지만 채식을 고집하면서도 올림픽 메달을 딴 선수들은 있기 마련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지난달 30일 런던올림픽 여자부 도로사이클에서 은메달을 딴 영국의 사이클 스타 엘리자베스 아미스테드(23) 등 올림픽 무대에서 우수한 성취를 이룬 채식주의자들을 소개했다.

올림픽 출전한 이들 가운데 최초의 채식주의자로 알려진 이는 핀란드의 육상 영웅 파보 누르미다. 그는 1924년 파리올림픽에서 2관왕, 1928년 암스테르담올림픽 1만m에서 금메달을 땄다. 누르미가 남긴 “정신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 근육은 단지 고무덩어리와 같다. 나의 정신력 때문에 오늘의 내가 있다.”는 말은 지금도 운동선수들에게 금언으로 전해오고 있다.

국내에도 잘 알려진 ‘인간 탄환’ 칼 루이스(51·미국)도 채식주의자다. 루이스는 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 남자 100m 등 4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그때까지는 육식을 했다. 그 뒤 채식을 시작했고,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까지 5개의 금메달과 1개의 은메달을 쓸어 담았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2012-08-03 29면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1월 5일로 다가온 미국 대선이 미국 국민은 물론 전세계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각종 여론조사 격차는 불과 1~2%p에 불과한 박빙 양상인데요. 당신이 예측하는 당선자는?
카멀라 해리스
도널드 트럼프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