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야구] “추신수의 끝내기 한방에 신시내티 PS 진출”

[美야구] “추신수의 끝내기 한방에 신시내티 PS 진출”

입력 2013-09-24 00:00
업데이트 2013-09-2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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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진기록을 세우는 동시에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자 현지 언론도 앞다퉈 소식을 전했다.

추신수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벌어진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2-2로 맞선 연장 10회 끝내기 안타를 쳤다.

메츠는 10회 1사 1, 3루에서 좌타자 추신수를 상대로 한국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좌완 션 헨을 붙였지만 추신수는 보기 좋게 좌측 펜스 상단을 직접 때리는 큼지막한 끝내기 안타를 쳤다.

추신수는 이 안타를 포함, 6타수 3안타에 도루 2개와 2타점을 수확했다.

추신수 끝내기 안타 덕분에 3-2 승리를 거둔 신시내티는 이날 열린 다른 구장의 경기 결과에 따라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 닷컴은 “연장 10회 추신수의 끝내기 안타 덕분에 신시내티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고 추신수의 활약을 높이 샀다.

미국 전국지 USA투데이는 “(추신수의 끝내기 안타는) 3점포가 될 뻔했으나 2피트(약 61㎝)가 모자라 펜스에 맞고 떨어졌다”며 “그래도 경기를 끝내는 중요한 타점이었다”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도 “득점권에서 추신수가 타석에 들어서자 관중은 다 같이 일어서 ‘추~추~’를 연호했다”며 추신수가 경기를 매조져 팬들의 환호에 보답했다고 전했다.

뉴욕데일리뉴스는 “추신수가 자신의 영입을 노리는 메츠에게 악몽 같은 패배를 안겼다”며 추신수에 대한 메츠의 관심이 역설적으로 높아졌음을 시사했다.

한편, 더스티 베이커 신시내티 감독은 물론 개인 처음으로 빅리그 ‘가을 야구’에 진출하는 추신수까지도 와일드카드에 만족하지 않았다. 특별한 세리머니도 없었다.

추신수는 MLB 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아직 5경기를 남겨두고 있고, 매 경기가 중요하다”고 와일드카드에 머무르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치며 “남은 경기에서 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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