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야구] ‘PS행 끝내기 안타’ 추신수 “지구 우승 노리겠다”

[美야구] ‘PS행 끝내기 안타’ 추신수 “지구 우승 노리겠다”

입력 2013-09-24 00:00
업데이트 2013-09-2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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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안타 한 방으로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끄는 활약을 펼쳤음에도 추신수(31)는 여전히 욕심을 채우지 못한 표정이었다. 지구 우승에 대한 바람이다.

추신수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벌어진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2-2로 맞선 연장 10회 끝내기 안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팀의 승리가 확정되자 추신수는 2루 베이스 근처에서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며 동료의 축하와 관중의 박수 세례를 받았다.

추신수는 경기가 끝나고 그라운드에서 가진 폭스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야구는 정말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야구는 정말 놀라운 스포츠”라며 웃어 보였다.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을 확정하는 기분 좋은 승리였지만 추신수의 꿈은 여기서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MLB 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추신수는 “오늘 기회가 정말 많았고, 평소대로 했는데 끝내기 안타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좌완 투수를 상대했지만 오른손 투수보다 상대하기 쉬웠다”고 짜릿한 승리 순간을 복기했다.

추신수는 진지한 표정을 지어 보이며 “경쟁 상대들이 다들 좋은 팀이고, 이는 우리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라면서 “남은 경기에서 전력을 기울여 이길 것이고, 우리는 지구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시내티는 이날까지 시즌 90승 67패를 거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공동 2위에 올라있다. 1위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는 2경기 차이가 난다.

중요한 때 한 방씩을 터뜨려주는 추신수가 정규시즌 남은 5경기에서도 맹활약을 펼쳐 팀을 지구 우승까지 견인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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