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도 코로나19로 술렁… 퓨처스리그 잠정 중단

여자프로농구도 코로나19로 술렁… 퓨처스리그 잠정 중단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0-11-16 15:57
업데이트 2020-11-1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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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바인 참여했던 관계자 1명 15일 확진 판정

여자프로농구 2군 리그인 퓨처스리그 16일 경기가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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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진행된 2020~21시즌 WKBL 신입선수 선발회 컴바인 당시의 모습. WKBL 제공
지난 3일 진행된 2020~21시즌 WKBL 신입선수 선발회 컴바인 당시의 모습. WKBL 제공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이날 “오늘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경기는 코로나19 관련 문제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신인 드래프트 컴바인(신체 능력 측정)에 참여했던 업체 관계자 1명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해당 관계자는 당시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지만 신입 선수들은 마스크를 벗고 신체 능력을 측정했다. 이에 청주 지역 보건소는 신입 선수들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하고 접촉 시점으로부터 잠복기 2주를 따져 17일까지 자가 격리 조처를 내렸다.

신입 선수들은 또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그 결과에 따라 퓨처스리그 재개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업체 관계자가 컴바인에 참석할 당시 이미 코로나19 양성 상태였는지, 이후 감염된 것인지는 불분명하기 때문에 WKBL은 선제적으로 경기 취소 결정을 내렸다. 14일 개막한 이번 퓨처스리그는 1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다.

신입 선수 가운데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올 경우 소속팀 전체에 대해서도 코로나19 추가 검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3주간 휴식기에 들어간 여자프로농구는 오는 22일 부천 하나원큐와 청주 KB 경기를 시작으로 재개할 예정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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