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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장군멍군… KGC 19초 남기고 ‘쐐기슛’

외국인 장군멍군… KGC 19초 남기고 ‘쐐기슛’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3-02-01 02:57
업데이트 2023-02-01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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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득점 스펠맨, 제퍼슨 막고 역전
KCC에 2점 차 승리해 선두 질주

kt, 가스공사 4연패 늪에 빠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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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프로농구 정규시즌 경기에서 각각 34점, 37점을 넣으며 명승부를 펼친 안양 KGC의 오마리 스펠맨(왼쪽)과 전주 KCC의 론데 홀리스 제퍼슨이 서로 마주 보고 있다. 경기는 KGC가 83-81로 이겼다. 전주 연합뉴스
31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프로농구 정규시즌 경기에서 각각 34점, 37점을 넣으며 명승부를 펼친 안양 KGC의 오마리 스펠맨(왼쪽)과 전주 KCC의 론데 홀리스 제퍼슨이 서로 마주 보고 있다. 경기는 KGC가 83-81로 이겼다.
전주 연합뉴스
프로농구 안양 KGC가 외국인 선수들의 난타전 속에서 막판 집중력으로 귀중한 승리를 챙기며 1위를 질주했다.

KGC는 31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프로농구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오마리 스펠맨(34점·3점슛 6개 11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론데 홀리스 제퍼슨(37점 11리바운드)이 분전한 전주 KCC를 83-81로 눌렀다. 2연승한 KGC는 25승11패를 기록하며 2위 창원 LG(22승13패)와의 간격을 2.5경기로 벌렸다. 반면 ‘안방마님’ 이승현의 부상 이탈을 극복하지 못한 KCC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하고 5연패에 허덕였다. 이날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8-84로 꺾은 수원 kt, 원주 DB와 함께 공동 6위(16승20패)가 됐다.

이날 경기는 스펠맨과 제퍼슨의 용호상박 대결로 요약된다. KGC가 스펠맨을 앞세워 장군을 불렀다면 KCC는 제퍼슨을 내세워 멍군을 불렀다.

지난 경기 2득점으로 부진했던 스펠맨은 1쿼터부터 작심한 듯 점수를 낚았다. 3점슛 2방을 징검다리 삼아 시동을 걸더니 12점을 쓸어 담았다. KGC는 덕택에 30-14로 1쿼터를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가만히 있을 KCC가 아니었다. 올 시즌 KGC를 만나면 신나는 제퍼슨이 골밑을 휘저으며 15점을 때려 박았다. 또 재정비한 수비로 2쿼터 막판 3분가량 KGC를 무득점으로 묶으며 성큼성큼 쫓아가 53-55, 2점 차로 간격을 좁혔다. 3쿼터 이후에도 스펠맨과 제퍼슨이 난타전을 벌이며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기세가 오른 KCC가 3점 차로 승부를 뒤집어 4쿼터에 돌입하기는 했으나 승부는 막판에서야 갈렸다.

KGC는 80-81로 뒤진 상황에서 스펠맨이 제퍼슨의 공격을 막아낸 뒤 이어진 속공에서 변준형(11점)이 레이업을 성공시키고 허웅(11점)의 반칙으로 얻은 추가 자유투까지 보태 역전했다. 경기 종료 18.9초 전이었다. KCC는 시간에 쫓겨 던진 허웅의 3점슛이 림을 외면해 땅을 쳤다.

수원 경기에서는 제로드 존스(23점 9리바운드)와 정성우(22점)가 쌍끌이한 kt가 승리를 챙겼다. 이대성(22점)과 머피 할로웨이(21점 13리바운드)가 분전했으나 4연패를 곱씹은 가스공사는 13승23패로 9위.
홍지민 전문기자
2023-02-0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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