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北 평창 선전전’에 맞불작전

펜스 ‘北 평창 선전전’에 맞불작전

한준규 기자
입력 2018-01-24 22:24
수정 2018-01-25 01: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방한 중 수차례 언론 인터뷰 계획…백악관 “세계무대서 진실 말할 것”

미국의 평창동계올림픽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하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올림픽 선전전’에 맞불을 놓을 계획이라고 백악관이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백악관의 한 고위 관료는 이날 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투’에서 “펜스 부통령은 김정은이 올림픽 기간에 메시지를 장악할 것으로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펜스 부통령이 평창에서 “우리 올림픽 대표선수들을 응원할 예정”이라면서도 “메시지의 관점에서 펜스 부통령은 올림픽이 2주일간의 선전전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방한 목적을 규정했다. 이 관료는 기자들에게 “과거부터 북한은 조작의 달인이었다. 그 나라는 살인적인 정권”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마이크 펜스(오른쪽) 미국 부통령. AFP 연합뉴스
마이크 펜스(오른쪽) 미국 부통령.
AFP 연합뉴스
펜스 부통령은 방한 기간 여러 건의 언론 인터뷰를 하고 북한의 여론전에 맞대응할 계획이다. 백악관 관료는 “펜스 부통령이 세계 무대에서 진실을 이야기할 계획이다. 그것은 북한이 하는 일의 반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2018-01-25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투표
'정치 여론조사'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최근 탄핵정국 속 조기 대선도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치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고 있다. 여야는 여론조사의 방법과 결과를 놓고 서로 아전인수격 해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론이 그 어느때보다 두드러지게 제기되고 있다. 여러분은 '정치 여론조사'에 대해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절대 안 믿는다.
신뢰도 10~30퍼센트
신뢰도 30~60퍼센트
신뢰도60~90퍼센트
절대 신뢰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