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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연속 월드컵 본선 향하는 첫걸음, 정예 멤버로 대승 쏜다

11연속 월드컵 본선 향하는 첫걸음, 정예 멤버로 대승 쏜다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3-11-16 02:14
업데이트 2023-11-16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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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싱가포르와 2차 예선 1차전

손흥민이강인김민재 등 총출동
내년 1월 아시안컵 대비 기선 제압
손 “긴 여정, 가시밭길 갈 때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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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한국은 16일 싱가포르와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1차전을 치른다. 뉴스1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한국은 16일 싱가포르와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1차전을 치른다.
뉴스1
클린스만호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와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1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이어 21일 중국 선전에서 중국과 2차전 원정 경기를 갖는다.

한국 축구는 1954년 스위스 대회에서 월드컵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고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10회 연속 본선에 진출해 활약했다. 이번에는 11회 연속, 통산 12회 진출을 노린다.

‘캡틴’ 손흥민(토트넘), ‘슛돌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 ‘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비롯한 정예 멤버를 모두 소집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4위 한국은 같은 조 싱가포르(155위)와 중국(79위)은 물론 태국(112위)보다 전력에서 우위에 있다. 그럼에도 10월 A매치 2연전에서 쾌승을 거둔 정예가 총출동한 것은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을 대비한 포석도 깔려 있다.

첫 상대 싱가포르와는 역대 전적 21승3무2패로 압도적 우위에 있다. 1990년 9월 베이징아시안게임에서 7-0으로 이긴 뒤 33년 만의 재회다. 밀집 수비 후 역습을 노릴 것으로 보이는 싱가포르를 상대로 얼마나 빨리 선제골을 터뜨리느냐에 따라 대승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네 번째 월드컵에 도전하는 손흥민은 경기를 하루 앞둔 15일 기자회견에서 “월드컵 여정은 길다. 좋은 길을 가다가 떨어질 때도, 가시밭길을 통과해야 할 때도 있다”며 “경험 많은 선수들이 (팀을) 잘 지켜줘야 한다. 최종예선 끝까지 잘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싱가포르전에 대해 “어떤 팀이든 상대가 완전히 수비적으로 내려서면 뚫기 힘들다”며 “찬스를 일찍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그 찬스를 일찍 성공시킬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했다.

미국·캐나다·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북중미월드컵은 본선 참가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되며 아시아에 배정된 티켓도 4.5장에서 8.5장으로 늘었다.

지난달 아시아 1차 예선을 통해 추려진 싱가포르 등 10팀과 1차 예선을 건너뛴 한국을 포함한 26팀 등 모두 36팀이 9개 조로 나뉘어 내년 6월까지 2차 예선을 펼친다. 각 조 상위 2팀씩 모두 18팀이 3차 예선 진출권과 2027 아시안컵 본선 직행 티켓을 얻는다. 내년 9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진행되는 3차 예선은 6팀씩 3개 조로 조별리그를 펼치고 각 조 1·2위 6팀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나머지 2.5장은 플레이오프(PO)와 대륙간 PO를 거쳐 주인을 가린다.
홍지민 전문기자
2023-11-1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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