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발롱도르) 여자 부문은 미국여자대표팀 주장 칼리 로이드(33)가 차지했다. 로이드는 지난 2015 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움켜쥔 미드필더. 미국은 이 대회에서 16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는데 로이드는 대회 7경기에서 6골1도움으로 미국의 우승을 견인했다.
특히 일본과의 결승전에서는 전반 16분 만에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로이드는 상대 공격을 잘라낸 뒤 골 지역까지 전진한 상대 골키퍼를 보고 하프라인 부근 60m 지점에서 찬 강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괴력을 보이기도 했다.
로이드의 수상은 미아 햄(2001~02), 애비 웜바크(2012)에 이어 미국선수로는 네 번째다. 각 5차례씩 수상자를 배출한 독일과 브라질에는 못 미치지만 FIFA 랭킹 1위로서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게 됐다.
A매치 211경기에서 79득점을 기록 중인 로이드는 리오넬 메시와 함께 시상대에 오른 뒤 “미국대표팀에 처음 들어갔을 때부터 꿈꾸던 일이 일어났다. 동료들이 없었다면 내가 이 자리에 설 수 없었을 것”이라며 월드컵 우승을 함께 한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올해의 여자 감독상 역시 2014년부터 미국여자대표팀을 이끈 질 엘리스 감독에게 돌아갔다. 그는 “FIFA와 미국축구협회가 여자축구에 대한 비전과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미국에서 올해의 여자 선수상과 올해의 여자 감독상 수상자가 함께 배출된 것은 2012년 이후 두 번째다.
당시 미국은 같은 해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는데 주축이었던 웜바크가 올해의 여자선수상을, 사령탑이었던 피아 순드하예 감독이 올해의 여자 감독상을 수상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특히 일본과의 결승전에서는 전반 16분 만에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로이드는 상대 공격을 잘라낸 뒤 골 지역까지 전진한 상대 골키퍼를 보고 하프라인 부근 60m 지점에서 찬 강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괴력을 보이기도 했다.
로이드의 수상은 미아 햄(2001~02), 애비 웜바크(2012)에 이어 미국선수로는 네 번째다. 각 5차례씩 수상자를 배출한 독일과 브라질에는 못 미치지만 FIFA 랭킹 1위로서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게 됐다.
A매치 211경기에서 79득점을 기록 중인 로이드는 리오넬 메시와 함께 시상대에 오른 뒤 “미국대표팀에 처음 들어갔을 때부터 꿈꾸던 일이 일어났다. 동료들이 없었다면 내가 이 자리에 설 수 없었을 것”이라며 월드컵 우승을 함께 한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올해의 여자 감독상 역시 2014년부터 미국여자대표팀을 이끈 질 엘리스 감독에게 돌아갔다. 그는 “FIFA와 미국축구협회가 여자축구에 대한 비전과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미국에서 올해의 여자 선수상과 올해의 여자 감독상 수상자가 함께 배출된 것은 2012년 이후 두 번째다.
당시 미국은 같은 해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는데 주축이었던 웜바크가 올해의 여자선수상을, 사령탑이었던 피아 순드하예 감독이 올해의 여자 감독상을 수상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