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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쯔위 ‘대만 국기’ 논란에 JYP 주가 이틀 새 9% ↓

트와이스 쯔위 ‘대만 국기’ 논란에 JYP 주가 이틀 새 9% ↓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16-01-15 19:22
업데이트 2016-01-15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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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쯔위에 대한 중국 네티즌들의 보이콧 움직임에 JYP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직격탄을 맞았다.

15일 코스닥시장에서 JYP엔터테인먼트는 235원(5.37%) 내린 41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3% 넘게 하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급락했다.

지난해 11월 데뷔한 신인 걸그룹 트와이스는 데뷔 후 각종 신인상을 휩쓸며 JYP의 차세대 간판 아이돌로 기대를 모았다. 특히 17세의 어린 나이로 데뷔한 대만 멤버 쯔위는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그런데 지난해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리틀텔레비전’에 쯔위를 포함한 트와이스 멤버 4명이 출연한 것이 논란의 씨앗이 됐다. 쯔위가 대만 국기인 청천백일기를 태극기와 함께 흔든 장면이 인터넷에 퍼지며 중국 네티즌들의 반감을 산 것이다.

중국 정부는 ‘하나의 중국’을 내세우며 대만을 독립 정부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때문에 올림픽 등 국제경기에서도 대만은 청천백일기를 쓰지 못하고 있다.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뒤늦게 논란이 된 이 사건은 웨이보 등으로 퍼져나갔다. 트와이스의 국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에도 중국 네티즌들의 비난에 쏟아졌다. 중국에서는 트와이스의 음원 서비스가 막히고 방송 출연이 취소되고 있다.

JYP 측은 14일 “자사 아티스트 쯔위는 ‘하나의 중국’이란 원칙을 이해하고 존중한다”며 “독립지지 발언도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논란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중국의 여론은 국내에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른바 ‘쯔위폰’으로 내세웠던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의 Y6의 온라인 광고를 광고 시작 일주일 만에 내렸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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