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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소생술로 승객 구하고 성추행범 추적해 퇴치한 서울도철 직원 11명에게 감사패

심폐소생술로 승객 구하고 성추행범 추적해 퇴치한 서울도철 직원 11명에게 감사패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16-01-29 11:50
업데이트 2016-01-2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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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5호선 광화문역에서 직원 11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유승용 차장은 지난해 4월 7호선 전동차 안에서 갑자기 쓰러진 40대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구했다. 또 6호선 석계역에서 근무했던 정진수 부역장은 대합실에서 쓰러져 과다출혈로 의식을 잃은 60대 남성을 응급 처치해 목숨을 구했다. 9월에도 7호선 먹골역의 김지형 과장과 안종수 부역장이 갑자기 쓰러진 30대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살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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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김태호(왼쪽 여섯번째)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이 시민을 구한 직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8일 김태호(왼쪽 여섯번째)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이 시민을 구한 직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7호선 굴포천역의 김종용 과장은 지난해 4월 늦은 밤 귀가여성을 성추행한 20대 남성을 30여 분의 빗속 추격 끝에 붙잡았고, 7월에는 5호선 청구역의 위경호 부역장과 서석환 역장이 성추행한 60대 남성을 일주일 넘게 추적해 경찰에 인계했다.

시민들의 재산을 지킨 직원들도 이번에 감사패를 받았다. 이달 내방역 양미영 대리는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할 뻔한 시민을 도와 2200만원의 피해를 막았다. 또 내방서비스지원사업소의 강정규 보안관은 지난해 6월 7호선 순회 중 650만원이 든 가방을 습득해 80대 여성에게 돌려줬다. 김태호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올해도 안심하고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모든 직원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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