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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삼성·LG LCD담합 373억 과징금

中, 삼성·LG LCD담합 373억 과징금

입력 2013-01-05 00:00
업데이트 2013-01-05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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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전 사례’ 해외기업 첫 부과

중국 정부가 한국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업체에 담합 과징금을 부과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6개 한국·타이완 LCD 패널 생산 기업에 모두 3억 5300만 위안(약 602억 6000만원)의 담합 과징금을 부과했다. 과징금은 삼성디스플레이가 1억 100만 위안(약 172억원), LG디스플레이가 1억 1800만 위안(약 201억원)이다. 해외 기업의 담합 행위에 중국 정부가 과징금을 부과한 것은 처음이다.

이번에 중국 정부가 과징금을 부과한 사항은 2001년부터 2006년 1월까지 이뤄진 담합에 대한 것으로 한국이나 유럽, 미국에서는 이미 관련 문제가 마무리된 상태다.

이에 대해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은 2005년부터 담합 행위를 중단하고 준법경영 시스템을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준법경영을 실천해 공정경쟁 환경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 역시 “과거의 잘못된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정도 경영과 투명 경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별다른 이의 신청 없이 중국 정부에 과징금을 낼 방침이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2013-01-0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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