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일부 글로벌IB “올해 한국 성장률 2.5% 머물러”

일부 글로벌IB “올해 한국 성장률 2.5% 머물러”

입력 2013-01-07 00:00
업데이트 2013-01-07 09:0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평균 전망치는 올해 3.0%, 작년 2.2% 예상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3%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IB들은 2.5%에 머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 성장률은 2.2%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7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으로 10개 글로벌 IB들이 제시한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실질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3.0%였다.

노무라, 도이치방크가 2.5%로 가장 낮고 모건스탠리가 3.7%로 가장 높다. 성장률 추정치는 2%대와 3%대가 각각 5곳씩이었다.

작년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2.2%로 도이치방크, BNP파리바가 각각 2.1%로 낮고 BoA메릴린치, 씨티, 골드만삭스, 노무라, 모건스탠리가 2.3%로 높았다. 바클레이, JP모건, UBS는 2.2%였다.

글로벌 IB들의 전망치는 작년 말 한국 정부가 하향 조정한 전망치와 같다.

작년 말 정부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4.0%에서 3.0%로 1.0%포인트 낮췄다. 정부의 작년 전망치는 기존보다 1.2%포인트 떨어진 2.1%였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3.2%로 전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3.1%, 국제통화기금(IMF)은 3.6%를 각각 제시했다.

또 현대경제연구원 3.5%, 한국개발연구원(KDI) 3.4%, LG경제연구원 3.3%, 한국경제연구원 3.3%, 금융연구원 2.8% 등이었다.

글로벌 IB들의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는 작년 초만 해도 4.3%였으나 작년 6월(3.9%) 4% 아래로 떨어졌고 7월 3.7%, 8월 3.6%, 9월 3.3%, 10월 3.1%, 11월 3.0%였다.

올해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2.6%로 작년(2.2%)보다 다소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건, 모건스탠리가 3%, 바클레이, UBS가 2.1%를 각각 제시했다.

글로벌 IB들이 제시한 올해 세계 성장률 평균은 3.1%로 작년(2.9%)보다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BNP파리바가 3.4%로 가장 높고 JP모건이 2.5%로 가장 낮다.

한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가 개선되는 것은 중국이 내수진작 정책으로 투자와 소비 성장을 견인하는 등 신흥시장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IB들은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8.1%로 잡았다. 작년에 7.7%로 떨어졌지만 올해 다시 8% 이상의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금융센터 박미정 연구원은 “미국 경제의 상저하고(上低下高) 패턴 회복세와 유로존의 경기침체 완화, 주요국 중앙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 지속, 기저효과 등으로 중국, 인도, 한국 등은 작년보다 성장세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 유로존, 일본 등 선진국 성장률은 올해 더욱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1.9%로 작년(2.2%)보다 0.3%포인트 낮을 것으로 전망됐고 유로존은 올해 성장률이 -0.2%로 작년(-0.4%)보다 다소 개선되지만 마이너스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은 성장률이 작년 1.9%에서 올해 0.6%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