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불산 외부누출 가능성 없다”

삼성전자 “불산 외부누출 가능성 없다”

입력 2013-01-29 00:00
업데이트 2013-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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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적 재발방지 대책 마련” 약속

삼성전자는 28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불화수소희석액 누출사고와 관련해 “회사 외부로 유출됐을 가능성은 없다”면서 “항구적인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30분께 화성사업장 11라인 외부에 있는 ‘화학물질중앙 공급시설’에서 불화수소희석액 공급 장치의 이상이 발견됐고 관리 운영사인 STI서비스가 밤 11시부터 수리에 들어가 이날 새벽 4시46분에 수리를 완료했다.

그러나 수리작업에 참가한 박모씨가 오전 7시30분께 목과 가슴의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했다.

같이 작업한 4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완쾌돼 퇴원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웨이퍼 세척용으로 불화수소희석액을 사용하는 반도체 공장은 독성때문에 독립된 공급시설을 마련하고 관을 통해 반도체 생산라인으로 공급한다.

이번에 불화수소희석액이 누출된 지점은 공급시설 내부였다.

삼성전자는 이번 사고로 누출된 불화수소희석액은 2~3ℓ로 극히 소량이고 유출시 폐수처리장으로 자동 이송되는 구조여서 회사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어 사고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항구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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